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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lta..
    daily 2021. 2. 9. 12:32

     

    쿠바에 도착한 날 대구에서 신천지 발 코로나가 터지고,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황 속에서
    또 우리는 벚꽃을 맞이하고, 사랑도 하고, 눈물도 맺혔다가 결국 이별을 하는 그런 삶을 살았다.

    어쨌든..
    가을부터 주말도 없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삶이 지쳐 갈 때 즈음 다시 이별을 하게 되었다.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회의감이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면서 문득 찰나의 대화에 집중을 했던 적이 있었다.

    '휴가를 가자, 네가 가고싶어 했던 곳으로..'
    그렇게 막연하게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마치 보란 듯이 비즈니스로

    약 한 달간의 여행.
    보고, 듣고, 느꼈던 여행 속에서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감은 물론,
    또 다시 혼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우울할 뿐 무엇이 더 필요할까..

    다시 벚꽃이 피면, 꽃잎처럼 흩날리는 날들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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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jinh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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