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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날nomad 2021. 2. 9. 21:54
2021년 1월 9일. 출국을 위해선 코로나 검사가 의무화가 된 요즘, 출국하기 며칠 전부터 코로나 검사받는 것을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있었다. 열심히 뒤진 끝에 인천공항에서 검사를 시행한다고 했었고, 인천공항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검사 예약을 잡았다. 인천공항 코로나 검사센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 잘 설명되어있다.) 짐을 두번 세 번 확인하고, 잠을 잔 듯 안 잔 듯하다가 어쨌든 새벽에 일어나 밤길을 달려 공항에 8시 즈음 도착했다. 예약시간은 9시 30분. 시간이 너무 남아서 공항에 검사장이 어딨는지 찾아보고, 커피도 포장 밖에 안되어서 앉아서 마시지도 못해, 그저 멀뚱멀뚱 서서 안 그래도 조용한 2터미널인데, 코로나로 인해 적막한 입국장을 거닐다 보니 어느새 검사시간이 다가왔다. 출국 전 건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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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nineT Urban G/Slife 2020. 10. 5. 21:19
그동안 베스파를 타면서 고배기량의 욕구가 가시지 않아 눈팅만하던 지난날 처음에는 멀티퍼포즈 계열을 위주로 찾았으나, 알나인티를 보니 예쁜게 아닌가..? 무언가에 홀린듯이 그렇게 바이크를 알아보고, 나도 모르게 계약을 하고 말아버렸다. (그 안에 이런저런 사건들이 있었지만..) 처음에 받기로 한 8월, 태풍이 물 밀듯이 오고, 또 개인 오더한 부품도 안와서 인수 지연되더니, 결국 열흘 정도가 지나고 받게 되었다. 실물로 본건 계약 후 두번정도 봤는데,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이더라.. 어쨌든 쫄리는 마음에 바이크를 받고, 쫄려서 몰아보고, 그러다가 슬슬 적응하더니, 이젠 베스파의 저배기량 저리가라가 되어버렸다. 지금 1500km 정도 달리면서 느낀건 1. 생각보다 알나인티는 매력적이였다. 2. 쉴드가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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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nidad.. 🇨🇺nomad 2020. 5. 1. 00:14
2020년 2월 25일, 아바나에서 비아술 표를 구하지 못해 "스페인어 알못"인 우리들은 무려 100CUC의 비싼 흥정으로 트리니다드로 이동했다. 하지만 가는 내내 정말 멋진 풍경들이며, 지평선 너머 뻗어있는 울퉁불퉁한 고속도로. 지쳐버린 나의 육신은 덤. 지금은 한국인 스팟으로 떠 올라버린 트리니다드. 쿠바 여행 중에 한국인을 제일 많이 만난 곳이기도 해서, 쿠바에 정내미가 좀 떨어진 찰나에 진심으로 집에 돌아가고 싶었다. 그리고 커피는 역시 Don PePe! 사진은 검색하면 많으니까, 그냥 내가 올리고 싶은 것만.. 마지막으로 Lonely Planet에서 추천한 Casa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들 만족한거 보면 정말 좋은듯. 세시간을 같이 있었는데, 기사님 이름도 몰랐던 예의없는 나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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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과 함께 입국 그리고 출국nomad 2020. 4. 30. 13:22
쿠바는 공식적으로 드론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여기저기 아무리 찾아봐도 정확한 정보들이 없기 때문에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간혹 반입에 성공했다는 글을 보기도 했어서 당당하게 드론을 챙겨갔다. 2020년 2월 23일 쿠바에 입국했으니, 코로나 팬더믹이 끝나면, 쿠바 가세요. 꼭 가세요. 내가 꿈꾸었던 쿠바였지만, 거기서 겪은 인종차별과 사기, 바가지, 모멸 등등 다른 사람들도 꼭 겪어봤으면 좋겠다. (인성 쓸애기) 아래 순서를 통해 반입과 동시에 귀국시 수령에 대하여 적었으니, 무모하게 반입을 원하는 사람들은 참고했으면 좋겠다. 1. 백팩에 잘 모셔놨지만, 역시나 X-Ray에 걸렸다. 그리고 세관 쪽으로 가서 무한정 대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2. 스페인어의 "스" 조차도 모르는 나는 앞에서 기다리는 사..